•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카사키 이사무(일본, 왼쪽부터), 아마노 히로시(일본), 나카무라 슈지(미국)
    ▲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카사키 이사무(일본, 왼쪽부터), 아마노 히로시(일본), 나카무라 슈지(미국)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상용화한 일본 나고야대학 아카사키 이사무와 아마노 히로시 교수 그리고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 나카무라 슈지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밝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백색 광원을 가능케 한 고효율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녹색-적색 LED는 이미 1990년대 상용화의 길이 열렸으나 청색 LED는 기술적으로 제조가 어려워 반도체물리학계의 난제로 꼽혀왔다. 
    특히 녹색-적색-청색이 어우러져야 하는 백색 LED 광원을 개발하려면 청색 LED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발명은 '빛의 혁명'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즉,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 LED 조명도 청색 LED 개발로 가능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노벨 위원회는 "수상자들의 발명은 혁명적이었다"며 "백열등이 20세기를 밝혀줬다면 21세기는 LED 램프가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ED 램프가 전기 사용이 어려운 전 세계 15억 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청색 LED는 발명된 지 20년밖에 안됐지만 아주 새로운 방식의 백색광 생산에 기여, 우리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며 그들의 공로를 높이샀다. 
    올해 노벨상은 6일 발표된 생리의학상과 7일 발표된 물리학상에 이어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순으로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800만 크로네 (약 11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된다. 
     
    한편, 노벨 물리학자 수상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문학에서 우리나라 작가가 받으면 좋겠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대단한 일이구나 저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일본 경사났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좋은 발명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