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은이도 갔고, 정은이 고모도 곧 가고…. 이제 설주만 남았나."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경희 또한 위독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북한 관영매체 보도화면 캡쳐]
    ▲ "정은이도 갔고, 정은이 고모도 곧 가고…. 이제 설주만 남았나."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경희 또한 위독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북한 관영매체 보도화면 캡쳐]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를 치료하기 위해 미국 심장전문의가 평양을 찾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언론들은 2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적의 심장 전문의가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前노동당 비서를 치료하기 위해 지난 9월 말 방북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적의 심장 전문의는 재미교포이며, 지난 9월 28일 경 평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심장 전문의가 지금까지 평양에 머물고 있는지, 아니면 귀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언론들은 “이 소식대로라면 오랜 기간 심장병을 앓아온 김경희가 위독한 상태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희는 2013년 12월 장성택이 처형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에는 김정일 때부터 맡아오던 노동당 경공업 담당 비서에서도 물러났다.

    김경희는 예전부터 심장병을 앓고 있다. 2013년 12월에는 러시아에서 오랜 기간 심장병 치료를 받은 뒤 귀국했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심장 전문의가 방북한 것을 두고 “김정은 때문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언론에 이 내용을 알린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은 통풍이 맞는 것 같다”며 김정은과 심장 전문의 간의 연관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