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기계화 부대 한반도 순환배치

1일 미 육군은 미 텍사스주 포트 후드(Fort Hood) 기지에 주둔중인 제 8기갑연대 3대대를 10월안에 한국의 캠프 호비와 캠프 스탠리로 순환 배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 8기갑연대 3대대는 800명의 장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반도에 전개되는 4번째 부대로서 9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고 작년 2월부터 한반도에 배치됐던 12기갑연대 1대대의 임무를 대신한다. 

12기갑연대 1대대는 8기갑연대에 임무를 이양한 후 포트 후드 기지로 돌아간다.이번 순환배치는 해외 주둔 미군부대의 배치를 재조정하는 미 국방부 차원의 조치 중 일부로 연례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미 육군 태평양사령부는 “8기갑연대 3대대는 기갑/기계화보병 자산과 함께 훈련되고 전투태세를 갖춘 병력을 한반도에 전개할 것이다”라며 “새로이 전개되는 기갑연대는 12기갑연대의 차량과 장비를 사용할 것이며, 9개월간의 순환근무를 마치면 포트 후드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한반도에서 공격을 억제하고 외부의 위협을 방어하기 위하여 현재와 같은 수준의 공약을 미래에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