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이 손흥민의 맹활약에 벤피카를 3-1로 제압한 데 대해 크게 기뻐했다.

    레버쿠젠은 2일(한국시간) 벤피카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UEFA 챔피언스 리그 32강 2라운드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슈미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굉장한 승리다. 첫 경기에서 모나코에 패했기에 이번 경기가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레버쿠젠이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고 기뻐했다.

    슈미트는 이어 "특히 전반전은 완벽했다. 상대 공을 빼앗아 빠르게 역습으로 전개했고, 실점 위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레버쿠젠은 1승 1패를 기록, 1승 1무의 모나코와 제니트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본선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