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노인복지 수준이 세계 96개 국가 중 50위를 기록했다.

    국제노인인권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이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14녀 세계노인복지지표'에 따르면 100점 만점 중 우리나라는 50.4점으로 50위에 그쳤다. 

    인터내셔널은 세계 96개국의 노인복지 수준을 소득, 건강, 역량, 우호적 환경 4개 영역의 13개 지표로 측정했다. 

    노인복지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노르웨이가 올해 첫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독일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는 일본(9위), 태국(36위), 스리랑카(43위), 필리핀(44위), 베트남(45위), 중국(48위), 카자흐스탄(49위) 등으로 나타났다. 아프가니스탄이 최하위인 96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노인의 고용률과 교육수준 등을 평가하는 '역량'에서는 19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연금 소득 보장률과 노인 빈곤율 등을 반영한 '소득보장' 영역은 80위로 최하위권이었으며, 건강상태 영역 42위, 역량 영역 19위, 우호적 환경은 54위다. 

    [한국 노인복지 50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