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금품수수 등 행동강령 위반 1위에 경찰청이 올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뉴데일리 DB
    ▲ ▲30일 금품수수 등 행동강령 위반 1위에 경찰청이 올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뉴데일리 DB

    경찰청이 금품수수 등 행동강령 위반 공무원이 가장 많은 조직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취임 초 부터 내부 개혁과 국민신뢰 회복을 강조하고 있으나 여전히 경찰청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새누리당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9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경찰청(148명), 국세청(118명), 국방부(102명), 해양경찰청(69명), 대검찰청(35명) 순으로 행동강령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행동강령 위반 사항도 예산의 목적외 사용(41.71%), 금품수수(40.33%), 외부강의 신고위반(4.28%), 알선·청탁·이권개입(4.19%), 공용물 사적사용(3.86%) 등 다양했다.

    유 의원은 "위반자의 상당수가 경찰청과 같은 사정기관 및 교육 공무원들이라는 사실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부처별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권익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별 부정부패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청렴교육 등 예방활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