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전적 15전13패…홈에서도 패해
  • ▲ 한국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정설빈(24·현대제철) 선수.ⓒ정재훈 기자
    ▲ 한국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정설빈(24·현대제철) 선수.ⓒ정재훈 기자

    [뉴데일리 스포츠] 인천 아사안게임에 나선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주적' 북한에 1대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11분 공격수 정설빈(24·현대제철)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전반 36분 동점골을 후반 추가 시간에 수비 실수로 역전골을 헌납했다. 

    대한민국은 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4강 북한과의 경기를 치렀다. 윤덕여 감독(53)은 북한을 잡기 지소연을 중심으로 정설빈, 유영아 등 공격자원 세 명을 모두 선발명단에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전가을, 조소현, 권하늘이, 수비진에는 김혜리, 심서연, 김도연, 임선주가 나섰다. 골문은 골키퍼 김정미가 지켰다. 대한민국은 북한을 꺾기 위해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지만 북한과의 상대 전적(1승1무12패)에서 불리했던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대한민국은 북한을 아시안게임에서 네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이날 패배로 1승1무13패, 아시안게임 연속 5패 등 북한을 상대로 최근 8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북한은 내달 1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치고 대한민국은 같은 날 베트남과 동메달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

    한편, 북한과의 경기를 위해 소속팀 일정도 미루고 귀국한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기둥,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은 30일 오후 1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