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존 케리 美국무장관과 윤병세 외교장관이 회담을 가졌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3일(현지시간) 존 케리 美국무장관과 윤병세 외교장관이 회담을 가졌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존 케리(John Kerry) 美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동북아 정세, 美대인지뢰 정책, 주요 국제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은
    한반도 평화 및 안보유지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존 케리 美국무장관은
    “한국의 안보는 곧 미국의 안보”라면서,
    “미국의 대인지뢰 사용 중단 정책은 한반도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어 22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의 시리아 내 ISIS 공습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ISIS가 지금까지 보인 반문명적 테러를 비난하면서,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ISIS의 테러를 억제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평가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어
    아프리카에서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현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고,
    윤병세 외교장관은 한미 양국 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엔 에볼라 위기 관련 고위급 행사 참석 등을 통해
    한국 정부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공세적 외교활동, 동북아 지역 내의 변화 속에서
    한미 동맹을 기초로 긴밀한 대북전략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올 들어서만 4번 째 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