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도적 지원 계속해 나갈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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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의 기본 골격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계속 북한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남북한이 만나 현안 과제들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8월 북한 측에 제2차 고위급 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이에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협력해 나가면서 마음을 열어가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유엔 수장인 반 총장에게 우리 정부의 대북 기조를 정확하게 알리고 공감을 이끌어 내 한반도의 통일 문제를 국제사회의 의제로 올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는 23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와 관련해 반 총장은 “내년 파리에서의 기후변화대응 국제적 조치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중요한 회의”라면서 박 대통령이 이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응분의 기여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반 총장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한국사회의 적극적 동참을 요청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해 오는 25일 소집한 유엔 회의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여러 정상들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의 초청으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왼쪽)과 함께 만찬을 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의 초청으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왼쪽)과 함께 만찬을 했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내년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교육포럼과, 다음달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 반 총장의 참석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면담에 이어 반 총장 내외와 만찬도 함께했다. 이번 만찬은 반 총장이 박 대통령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연 것으로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