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에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그러나 토니 블랑코에서 끝내기 투런 홈런을 맞고 시즌 4패(1승 35세이브)째를 당했다.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된 것은 지난달 2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28일 만이다.

    오승환은 이날 첫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쉽게 승리를 지킬 듯 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쓰즈코 요시토모도가 한신 1루수 마우로 고메스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흔들렸다.

    오승환은 블랑코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6에서 2.01로 올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