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모양을 다듬는 ‘손톱 연장 기술’ 활용, 전문가같은 다양한 아트 시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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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의 에코 네일 스토리 04>올 가을 네일, 세련된 팁셋아트 따라하기
슈퍼모델이 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가 큰 신장인 것처럼 아름다운 네일의 조건은 좁고 긴 손톱에 있다.네일바디를 포함해 프리엣지 부분까지 길고 좁은 손톱이 아름다우며, 스키 점프대 같이 바깥쪽으로 올라가거나 반대로 독수리의 발톱처럼 너무 굽지도 않은 적당한 커브가 있는 손톱이 이상적이다.여기에 굴곡 없이 쭉 뻗은 하얀 손가락 끝에 약간의 핑크색을 띈 건강한 손톱은 한 번 더 시선을 잡는 고운 손이다.사람들이 긴 다리와 흰 피부 시원한 눈매를 선호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손을 위해 성형처럼 인위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그것이 바로 [손톱 연장 기술]이다.손톱 연장 기술은 여러 재료로 손톱의 길이와 형태를 바꾸는 작업을 말하며, 이 방법은 크게 팁을 붙이는 [팁셋] 작업과 실크로 자연스럽게 연장하는 [실크 익스테이션], 지지틀 역할을 하는 폼을 끼워 손톱을 만들어주는 [스캅춰] 등 다양한 기술이 존재한다.이번 칼럼에서는 팁을 붙이고 위에 젤을 올리는 팁위드 젤아트 중 가장 쉬운 손톱 연장 방법을 소개한다.일반적으로 손톱 위에 붙이는 팁 중에는 형태와 컬러에 의해 이름이 결정된다. 형태의 분류에 따라 크게 손톱 끝에서 붙여 시술하는 레귤러 팁과 큐티클 라인에 맞춰 붙이는 풀팁이 있다.우리는 손톱 연장을 목적으로 하는 [레귤러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반디의 레귤러 팁 따라하기>1. 우유빛의 내추럴 레귤러 팁 안쪽을 살펴보면 웰이 있으며, 좁은 웰 위치에 젤글루를 바르고 손톱 끝에 팁을 45도 각도로 밀착 한 후 에어가 생기지 않도록 서서히 올리면서 접착한다.2. 들뜨지 않게 글루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며, 팁커터를 사용해 원하는 길이만큼 자른다.3. 팁을 붙인 표면을 만져보면 팁 턱이 만져지는데 이 팁턱을 파일로 갈아낸다. 이때 자연 네일이 스크래치 나지 않게 작업한다.4. 필러파우더를 사용해 손톱의 능선을 만들어 주어 두께를 만들어 간다.5. 골고루 파우더를 뿌리고 라이트 글루를 떨어뜨려 필러파우더를 녹이며 반복해서 두께를 만든다.6. 글루양이 많아 손톱 사이드나 큐티클으로 넘치지 않게 유의하며, 필러가 글루에 녹을 때 까지 충분히 기다린다. 마지막 작업 시 글루드라이를 뿌려 글루를 말려준다.7. 파일로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고 샌딩블럭으로 샌딩을 마친 후, 붓 타입의 젤글루로 전체 도포 후 글루드라이를 뿌리고 샌딩 작업을 한번 더 한 후 광을 내면 완벽한 팁셋 연장이 완성된다.8. 그 위에 젤을 오버레이해 다양한 아트를 올린다. 요즘은 팁턱이 없는 얇은 팁도 많이 출시돼 팁을 붙인 후 파우더 작업없이 바로 젤아트를 오버레이 해도 무관하다.팁셋 작업으로 연장된 손톱은 손톱이 자라 나오면서 벌어지거나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한다. 벌어진 틈으로 물이 들어가서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하고, 벌어지면 바로 오프 한다.오프는 젤을 오프 하는 방법과 동일하며, 길이를 잘라내고 솜에 적신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서 15분 정도 호일로 감아두었다가 떼어낸다.연장을 한 손톱 위에는 응용 프렌치나 문양이 들어간 아트를 표현하면 더욱 아름답다.내추럴 팁으로 연장 한 경우 길이 연장의 목적만을 가지고 있으나, 컬러 레귤러(하프 길이의 팁)이나 컬러 풀팁은 길이 연장과 컬러링 그리고 아트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모던하면서 임팩트 한 팁턱이 없는 화이트 레귤러 팁 연장 후 클리어 젤로 덮고 스마일 라인 바로 위에 작은 스와로브스키를 데코 하는 작업도 많이 하는 네일아트이다.컬러 팁은 화이트, 블랙, 옅은 핑크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요즘처럼 얇은 기본 프렌치 보다 딥프렌치가 유행으로 컬러 레귤러 팁을 이용한 다양한 아트에 도전에 해보는 것도 좋다.스마트폰 등으로 손놀림이 많은 시선을 받는 요즘, 길고 아름다운 손톱의 변신은 계속된다.▲ 반디 아카데미 R&D센터 배유미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