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연 전 남친..대체 왜 이래?
    이번엔 술먹다 몸싸움..형사 입건


    지난 3월 효연을 경찰에 신고해 물의를 빚었던 작가 김준형(35)이 폭행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준형은 효연의 전 남자친구로도 잘 알려진 인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준형은 지난 21일 새벽 5시께 용산구 자택에서 A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형사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다투던 김준형은 주변 지인들이 말리자 골프채를 벽에 던지는 과격한 모습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김준형은 자택 인근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A씨와 시비가 붙었는데, 자택으로 자리를 옮긴 뒤 또 다시 말다툼이 이어지면서 주먹질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쌍방 폭행으로 두 사람을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조만간 당사자를 모두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준형은 지난 3월에도 폭행 혐의로 (여자친구였던)효연을 신고했다는 오해를 사 각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초 일부 매체는 "3월 30일 자정 무렵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서울 서빙고동 소재 지인의 집 2층에서 남성 A씨와 장난을 하다 A씨의 눈을 때렸고, 화가 난 A씨가 '눈 부위를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두 사람 모두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화제를 모았었다. 해당 기사에 등장하는 남성 A씨가 바로 작가 김준형.

    당시 경찰은 사건 자체가 경미한 사안이라, 두 사람에게 '주의'만 주고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이후 논란의 주인공 김준형은 "(장난을 치던)효연이 혹시라도 발을 헛디뎌 추락할까봐 겁이 났다"면서 "도와달라고 신고한 건데, 고소를 했다는 식으로 오보가 나와 속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형은 효연의 전 남친으로 알려지기 이전에 자전적 에세이 '칠전팔기 내 인생'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22살때 교통사고를 당해 심장의 대동맥이 터지고 오른쪽 다리가 일곱 조각이 난 김준형.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김준형은 하지기능장애 5급, 심장장애 3급의 진단을 받게 된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는 세계 50여 개국을 11개월 동안 목발 없이 다니며 기적적으로 재활에 성공,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당시 김준형의 눈물겨운 재활기는 '칠전팔기 내 인생'이라는 책에 잘 나와 있다. 김준형은 현재 한 브랜드 마케팅 회사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사진 = 효연 전 남친, 김준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