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책임 있는 행동으로 국회 정상화 협조해야" 친노 강경파 압박
  •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26일 본회의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26일 본회의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예정된 26일 본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와 함께 차질 없는 국감의 진행을 위해
    26일 본회의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 말했다.

    새누리당이 4주째 공전 중인 정기국회의 정상화를 위해
    당력을 총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12월 2일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역산해 볼 때,
    지금 시간이 별로 없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월 2일 예산안 통과가 어려우므로
    상임위 활동을 활발히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정기국회는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열리게 돼 있지만,
    [친노 강경파]의 발목잡기로 인해
    4주째 기본적인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식물 국회]가 계속될 경우,
    12월 초 내년도 예산안 처리 뒤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참극(慘劇)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26일 본회의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26일 본회의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이종현 기자



    아울러 이완구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의장을 찾아뵙고
    26일 본회의에서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직권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고 덧붙였다.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친노 강경파]를 향해
    "야당도 책임 있는 행동으로

    국회 정상화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
    민생법안 처리와 함께 차질 없는 국감의 진행을 위해
    26일 본회의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기국회와 관련해서는
    "첨예한 정치적 대립 속에서도 중요성 때문에
    국감은 진지하고 의미 있게 진행돼야 한다.
    예산안 처리를 고려한다면 10월 1일 국감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고 거듭 촉구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26일 본회의에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참석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야당 불참 시 단독표결 상황을 대비해
    국무위원을 겸임하는 국회의원들도
    본회의에 출석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26일 본회의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26일 본회의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종현 기자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정상화의
    첫 단추인
    26일 본회의를 아직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상임위 간사들은 우리 당에서는 의원 전원이
    출석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
    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생 경제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모두 국회의 파행이 더는 계속돼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기본적으로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민과 민생을 외면한
    새정치민주연합 내 강경파의 몽니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