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수용 북한 외무상. 최근 유럽을 방문했다. 장성택 인맥으로 분류된다. [사진: TV조선 관련보도화면 캡쳐]
    ▲ 리수용 북한 외무상. 최근 유럽을 방문했다. 장성택 인맥으로 분류된다. [사진: TV조선 관련보도화면 캡쳐]

    김정은 정권의 ‘대남 외교전’이
    이번에는 유엔 총회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유엔은 21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7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美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최근 유럽 각국을 방문한 뒤 뉴욕으로 향했다.
    오는 27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서다.
    정확한 미국 도착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23일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유엔 기후정상회의 발언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유엔 총회에 앞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인권, 핵개발,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북한은 올해 유엔 총회에
    15년 만에 장관급인 리수용 외무상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은 지난 15년 동안 차관급을 유엔총회에 대표로 보냈다.

    그렇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리수용 북한 외무상만 만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유엔 총회 기간 동안 반기문 총장은 110여개 국가 정상들과 만난다.
    여기에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과 각국 정상, 장관급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에 도착하는 22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관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 김 용 세계은행(WB) 총재와 비공식 만찬 및 면담을 갖는다.

    23일 유엔 기후정상회의,
    24일 유엔총회 개막식, 반기문 사무총장 주최 오찬,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 주최 유엔 안보리 정상회의 등에서도
    반기문 사무총장과 만나기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