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4승 째를 올렸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아이치현의 신 미나미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6천375야드)에서 열린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역전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천440만 엔을 받은 신지애는 4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2위(9천253만 엔·약 8억8천700만원)로 '성큼' 올라섰다.

    이날 후쿠다 마미(일본)에 1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 신지애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 15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신지애의 신들린 듯한 샷에 후쿠다는 흔들리며 4타를 잃고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이어 일본에서도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그는 "퍼트를 재정비해 2주 뒤 열리는 일본여자오픈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