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아시안게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19일 오후 7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은 3,800 여명이 만들어내는 2시간 30분짜리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는 투자액만 200억이 넘는다. 

    인천 아시안게임 김영수 조직위원장(72)은 개막식을 자신있게 소개했다. 
     

    "공연시간 2시간30분, 투자액 200억, 참가인원 3,800 여명. 
    이런 대규모 공연을 현장에서 본다는 건 일생일대의 기회다. 

    아시안게임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살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최대 스포츠 축제다. 

    그리고 그 축제의 얼굴은 개막식이다. 
    개막식은 하이라이트 중에 하이라이트다. 

    우리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준비한 개막식은 
    그 어떤 대회의 개막식보다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다. 

    이 엄청난 공연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찾아왔다. 

    이 행사를 놓치면 후회할 것이다."


    개막식은 식전 행사부터 시작됐다.  가수 엑소, 배우 장동건과 김수현이 무대에 올랐다. '강남스타일'로 월드 스타가 된 가수 싸이와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그룹 JYJ도 무대에 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은 내달 4일까지 16일간 이어지는 아시안게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모두 속한 45개국(1만 4천여 명 선수)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이들은 올림픽 종목 28개와 非올림픽 종목 8개 등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아시안게임의 36개 종목은 수영, 양궁, 육상, 배드민턴, 야구, 농구, 볼링, 복싱, 카누, 크리켓, 사이클, 승마, 펜싱, 축구, 골프, 체조, 핸드볼, 하키, 유도, 카바디, 공수도, 근대5종, 조정, 럭비, 요트, 세팍타크로, 사격, 스쿼시, 탁구, 태권도,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배구, 역도, 레슬링, 우슈 등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개국은 대한민국, 인도, 필리핀, 미얀마, 스리랑카, 대만 등 아시안게임 첫 시작을 구상한 6개국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홍콩, 북한, 팔레스타인,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시리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몰디브, 몽골,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오만, 예멘,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브루나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 이란,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카타르, 캄보디아, 타이, 파키스탄 등 34개국,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991년 소비에트 연방 붕괴 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소속된 5개국까지다. 

    대한민국은 1986년 제10회 서울 아시안게임, 2002년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 등 두 차례 아시안게임을 주최했었다.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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