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계란투척 사건에 오병윤 연관"...통진당 "사실무근" 반발
  •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뉴데일리
    ▲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뉴데일리




    [내란선동] 파문을 일으킨 통진당,

    최루탄 투척에 이어
    [계란·고추가루 테러] 기획?

    새누리당이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 18일 오전,
    [쌀 관세화 당정협의]에 난입해
    [계란 투척] 소동을 벌인 일부 농민단체 회원들과
    사전에 공모한 혐의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이 징계안은,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이인제·이이재·홍문표·안효대·경대수 의원 등 23명의 이름으로
    국회 의안과에 제출됐다. 

    해당 징계안에 따르면 오병윤 의원은,
    전농회원들이 국회의원회관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한 뒤, 
    당정간담회의장에 난입해 계란과 고춧가루 등을 투척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하고 도왔다.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오전 7시 30분쯤 국회에서 열린 쌀 관세화 당정협의 회의장에 난입,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에게 계란과 고춧가루를 던지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소동을 벌였다.

    이들의 난입 소동으로 회의장은 
    계란과 고추가루 범벅이되는 등 난장판이 됐고, 
    당정 협의 회동은 40여분간 중단됐다. 

    새누리당은 
    "회의 직전인 7시 15분쯤 오병윤 의원실에서
    쌀관세화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것처럼 가장해 
    보좌관 김용연으로 하여금 김영호 전농의장 등 전농회원 13명을
    의원실로 인솔토록 했다"
    고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은 징계안에서 
    "오 의원이 이날 당정협의에 고춧가루와 계란을 투척하는 등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하는 폭력행위를 기획·방조했고,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유지,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위반했다"

    오 의원에 대한 징계를 강하게 요구했다.

  • 통합진보당 오병윤(왼쪽), 이정희 대표(가운데), 김선동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 농성장에서 정당해산 심판청구 항의단식을 24일만에 중단하면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통합진보당 오병윤(왼쪽), 이정희 대표(가운데), 김선동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 농성장에서 정당해산 심판청구 항의단식을 24일만에 중단하면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이에 대해 통진당은 새누리당을 향해 
    "그야말로 도둑이, 강도가 매를 든 격"이라며 
    "징계안의 근거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통진당은 또한
    "오병윤 원내대표는 당시 오전 7시에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쌀 전면개방 관련 간담회]를 가졌을 뿐"
    이라면서  
    "국회의원이 현안에 대하여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를 두고 [공모, 적극 방조, 치밀하게 계획, 기획방조] 운운하는 것은
    모두 새누리당의 억지주장일 따름이며 전혀 사실무근"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징계안 원천무효-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 지난 2011년 11월 22일 한·미 FTA 통과를 막기 위해 민노당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을 터뜨리던 모습.ⓒ조선일보
    ▲ 지난 2011년 11월 22일 한·미 FTA 통과를 막기 위해 민노당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을 터뜨리던 모습.ⓒ조선일보



    한편, 통진당 김선동 의원은 지난 2011년 11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 발언대에 최루탄을 투척했다.  

    김선동 의원은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6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대법원의 원심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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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농민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현안관련 당정 간담회장에 난입해 계란을 던지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