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 자료사진
    ▲ 지난 6월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 자료사진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20일 사직했다.

    지난 6월 논문 표절 논란 끝에 발탁된 이후 불과 3개월여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송 수석의 사표 제출을 확인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수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사표 제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송 수석은 사표를 제출하면서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캐나다-미국 순방 일정으로 핵심 관계자들이 출국한 상황이라 구체적인 정황이 알려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박 대통령의 인사 특성상 순방이라는 해외 일정을 앞두고 인천 아시안게임 주무 수석인 교육문화수석의 인사를 단행한 것에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이 귀국하는 1주일 동안이라도 송 수석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한편 송광용 수석은 임명과정부터 논문 표절과 중복 게제 논란을 겪으며 야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