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6일 여정…첫 유엔 무대 데뷔, 안보리 발언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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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 캐나다 국빈방문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 캐나다 국빈방문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 캐나다 국빈방문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박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5년 만의 일로 20일부터 사흘동안 동포 간담회,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과의 환담 및 국빈 만찬, 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오찬, 한·캐나다 비즈니스심포지엄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협정문 서명 등 경제 분야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캐나다 방문에는 총 48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게 된다. 또 지금껏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박 대통령 순방 때마다 동행했던 국회의원은 이번엔 가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22일부터는 미국 뉴욕으로 이동, 유엔 총회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23∼24일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 유엔총회, 유엔 사무총장 주최 '글로벌 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갖게 된다.
    이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남북한 평화통일 정책과 북핵 문제 해결방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대북·외교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얻어 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조연설에서는 북한 인권문제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안보리 정상급 회의 참석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 정상이 안보리에서 발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무대에서는 박 대통령과 일부 국가 정상의 양자회담도 추진되고 있다. 어느 나라와 회담을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