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원더러스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축구팬이 축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잉글랜드의 지역지 '디스 이스 랜캐셔'는 지난 2월 볼턴과 번리의 경기 도중 이청용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퍼부은 축구팬 필립 존 워드(32)가 3년간 영국 내 축구장 출입 금지와 벌금을 물게 됐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워드는 당시 경기에서 볼턴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전 동양인과 흑인을 모독하는 폭언을 퍼부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청용이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지난 2012년 10월 밀월 원정에서 상대팀 팬들에게 온갖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들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확산됐고, 이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