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는 즉시 귀가, 피해자는 밤샘 조사 "이게 말이 되나?" 김진태 "관련자 철저히 조사하고 죄책에 따라 구속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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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연루된
    [대리운전 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리운전 기사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라"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생 경제는 뒤로 한 채,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만 매달리는
    [친노(親盧) 강경파]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일부 세력과
    [세월호 유가족들]의 억지 주장을 향한
    국민들의 불만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새벽,
    [대리운전 기사 폭행 사건]
    이 일어났을 당시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김현 의원은 대리기사를 상대로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막말을 퍼부어 이번 사건을 촉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뱃지를 달고 있는 김현 의원은
    참고인 자격으로도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등
    폭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도
    사건 당일 조사를 받지 않고 즉시 귀가한 뒤,
    19일에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눈치보기 수사]를,
    [대리운전 기사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 ⓒ이종현 기자
    ▲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도
    19일 의원실 명의의 논평을 통해,
    불공정 수사 논란을 제기하고 나섰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만 밤샘 조사하고 가해자는 돌려보낸 것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금이라도 잘못 꿰어진 단추를 바로잡기 위해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죄책에 따라 구속수사해야 함이 마땅하다."

     

    그간 새정치민주연합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이 터지자,
    가해자인 유가족 관계자들은 즉시 귀가하고
    피해자와 신고자·목격자 등만 당일 새벽 5시까지 조사를 받는 등
    수사에 마치 성역이 존재하는 듯한 모습이 엿보인다.

    "대리기사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라"
    네티즌들의 외침은
    이러한 아이러니함을 절묘하게 꼬집었다는 지적이다.

     

  • ▲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종현 기자



    네티즌들은
    인터넷과 SNS상에서
    김현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대리운전자를 폭행한 김현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폭행당한 대리운전자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라.

    너희 말대로 경찰과 검찰은 진실을 밝힐 수 없으니,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피해자이고 민간인인 대리운전자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지는 것이 옳다."

       - 트위터 아이디 leewt*** 트윗 中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집단폭행과 관련,

    경찰의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

    이는 국회의원의 보이지 않는 힘도 작용했다.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려면 피해자인 대리기사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 한다."

       - 트위터 아이디 king** 트윗 中


    "일반법도 안 지키고 집단폭행을 한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에게 세월호 특별법이 왠 말이냐?

    말리던 행인까지 집단폭행하다니.

    일반법도 안 지키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특별법이 왠 말이냐.
    수사권 기소권 줬다간 대한민국이 집단폭행당할 듯."

       - 트위터 아이디 Junghoon** 트윗 中

     

    정치권 일각은 이번 사건 이후, 
    5개월이 넘도록 민생 법안은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세월호 특별법 제정만 고집하는
    [친노(親盧) 강경파] 세력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