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한 LA 다저스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동료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레인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이 7회 5득점으로 폭발하며 8-4 역전승을 거둬, 그레인키는 가까스로 패전을 면했다.

    경기 후 그레인키는 7회 좌중간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놓은 안드레 이디어에 대해 "이디어는 이제부터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며 "이디어 이외에도 여러 결정타가 많이 나왔다. 타선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류현진 등 부상을 팀 선발진이 고전하는 상황에 대해 "다른 선수 때문에 신경 쓰이는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돈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의 패스트볼 제구에 문제가 있었다. 변화구는 괜찮았지만 전반적으로 날카롭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