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19일 레바논 북부에 대해 '즉각 철수'에 해당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그래픽: 외교부 제공]
    ▲ 외교부는 19일 레바논 북부에 대해 '즉각 철수'에 해당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그래픽: 외교부 제공]

    이라크, 시리아 지역에서 갖은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테러조직 ISIS가
    레바논까지 침공해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19일을 기해  레바논 북부 지역에 대해 ‘즉각 철수’ 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테러조직 ISIS가 지난 8월부터 레바논을 침공,
    현재 베카 지역 동부 산악지대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레바논 정부군과 ISIL간의 군사적 대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레바논 정부의 공권력 행사에 한계가 있어
    주민 간 충돌 및 납치사건이 빈발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현재 상황에 따라 레바논 북부에 있는
    브리텔 북부, 레바논 산맥 동쪽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특별여행경보’는 한국인에게 '즉각 철수'를 권고하는 효력을 갖고 있다.

    외교부가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기 전에도
    레바논은 여행하기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돼 있었다.

    트리폴리 북부, 아르살, 헤르멜 지역은 ‘즉각 철수’ 대상지역이었고,
    리타니 강 남쪽, 트리폴리 전역, 팔레스타인 난민촌 12곳,
    베카 북부지역 및 북부 국경 10km 이내, 베이루트, 시돈은 ‘철수 권고’ 지역,
    그 밖의 지역은 ‘여행자제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하지만 19일 외교부의 ‘특별여행경보’ 발령에 따라
    한국인은 레바논에 방문하면 안 되고, 현지에 있는 사람도 즉각 철수해야 한다.

  • 테러조직 ISIS가 레바논 북부 지역을 공격한 뒤 선전하는 모습 [사진: ISIS 선전영상 캡쳐]
    ▲ 테러조직 ISIS가 레바논 북부 지역을 공격한 뒤 선전하는 모습 [사진: ISIS 선전영상 캡쳐]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은 특별여행경보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조속히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