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최소한 유족의 양해가 전제돼야" 김현 연루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은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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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친노 문희상 비대위 체제로 갈아탄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친노 문희상 비대위 체제로 갈아탄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친노(親盧) 문희상 체제]로 갈아탄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19일 국회 주요당직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희상 차기 비대위원장을 향해
    "국정 운영 책임져야 할 여당 입장에서
    국회가 더 이상 가동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3주째 공전 중인 국회와 관련해
    "세비를 반납하고 국회 해산하라는 국민적 분노 폭발하는
    이 상황에서 국회가 더는 중단돼서는 안 된다"

    [친노 강경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제 TV 뉴스를 보니 아직도 야당 의원들께서
    [부자 감세]라는 표현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고
    참 잘못된 일의 시정을 요구한다"
    야당의 정치공세를 겨냥하기도 했
    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지금까지 부자 감세는 없었다.

    알고도 국민을 속이면서 여권을 비판하는 것인지,
    모르고
    무지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이제는 그만해주시기 바란다"

    야당의 공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는 김무성 대표가 민생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친노(親盧) 문희상 체제]의 공세를
    적극 방어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기국회가 조만간 본궤도에 올라 여야간에
    [담뱃세·주민세·자동차세] 논의가 본격화하면
    이들 문제를 둘러싼 대립각이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인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비대위원장인 문희상 의원은
    이날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세월호 특별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 노선대립과 계파갈등으로 위기에 처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 회의를 마치고 나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노선대립과 계파갈등으로 위기에 처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 회의를 마치고 나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차기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게 복안이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아슬아슬해서
    구체적으로 얘기하거나 보여줄 수 없다. 지켜봐 달라"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문희상 차기 비대위원장은 또
    "(협상 타결을 위해선) 최소한 유족의 양해가 전제돼야 한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마지노선을
    제시한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5개월이 넘도록 민생은 외면한 채 세월호에만
    매달리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친노 강경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도 급속히 차가워지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에는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이
    [친노 강경파] 김현 의원과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를 위해 부른 대리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여야 유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 수용을 촉구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여야 유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 수용을 촉구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행인 김모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와 말싸움을 벌였고,
    이후 유가족들이 대리기사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
    고 진술했다.

    대리기사 이 씨는 김현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 분간 기다리게 해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
    , 다른 사람을 부르라"
    고 말한 뒤 돌아가려 하자
    세월호 유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친노계 원로격인 문희상 차기 비대위원장]
    자신이 속한 친노 그룹의 의원과 일부 유가족들이 연관된
    대리운전 기사 폭행사건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에서
    [뻔뻔스럽다]는 비판이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