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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계 미국 남성 1명이 한강을 건너 월북을 시도하다
경계 중이던 해병 초병에게 체포됐다.이 남성은 “북한에 가서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남성은 16일 오후 11시 55분 경 경기도 김포 지역에서
빈 페트병을 집어넣은 가방에 몸을 의지한 채
조류를 따라 헤엄치며 월북을 시도했다고 한다.이때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대 초병이 감시 장비로 이 남성을 발견한 뒤
보트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 김포대교 남단 14km 지점인 강 위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다고 한다.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붙잡힌 남성은
1985년생의 아랍계 미국인으로
美텍사스에서 컴퓨터 업체 수리 기사로 일했다고 한다.이 남성은 열흘 전 한국에 입국했으며,
국정원 등 수사기관이 월북이유를 묻자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월북하려 했다”고 대답했다 한다.공안 당국에서는
이 아랍계 미국인을 발견한 곳이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지역이라고 밝혔으며,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민간인이 한강을 건너 월북하려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3년 7월, 6.25전쟁이 정전한 뒤 월북한 미국인은
찰스 로버트 젠킨스,
제임스 조지프 드레스녹,
조지프 T.화이트,
래리 앨런 앱셔,
제리 웨인 패리시 등 모두 5명.이들은 모두 美육군 소속으로
부대 생활 또는 개인생활에 불만을 품고
판문점 또는 휴전선을 통해 월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