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14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 올랐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메이저리그 선수 중 사회적 공헌 활동을 많이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의 착한 선수상'으로 불린다.

    이 상은 최초의 라틴아메라카 출신 메이저리거로서 수많은 자선활동에 앞장섰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외야수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며 1972년 제정됐다.

    클레멘테는 이 해 12월 니콰라과 지진 구호 활동을 위해 니콰라과로 향하던 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별로 한 명, 모두 30명의 후보를 선정하며 팬 투표 등 다양한 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커쇼는 지난 2012년 이 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커쇼는 '커쇼의 도전'이라는 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매 시즌을 마치고 부인과 함께 아프리카로 날아가 한 두달 가량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