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장관. [자료사진]
    ▲ 윤병세 외교장관. [자료사진]

    올 들어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문제 해결 등 과거사로 대립하던 한일 관계가
    서서히 화해 무드로 바뀌는 걸까.

    지난 14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와 만났던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16일에는 일본 민간단체 수장과 접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외교부는 1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5시 윤병세 외교장관이
    사메시마 후미오 단장 등 일한문화교류기금 방한단을 접견한다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사메시마 후미오 단장 등과 만나
    일한문화교류기금 사업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한일 문화교류 현황,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장관께서 과거에도 일본 경제단체 인사 등을 만난 적이 있다”며,
    윤병세 외교장관이 일본 민간단체 수장과 접견한다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므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특히 일한문화교류기금 관계자들은 거의 매년 한 번 씩 방한한다고 덧붙였다.

  • 일한문화교류기금 홈페이지. 주로 한국과의 교류를 지원하는 공익재단법인이다. [사진: 일한문화교류기금 홈페이지 캡쳐]
    ▲ 일한문화교류기금 홈페이지. 주로 한국과의 교류를 지원하는 공익재단법인이다. [사진: 일한문화교류기금 홈페이지 캡쳐]

    윤병세 외교장관이 만나기로 한 일한문화교류기금은
    1983년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청소년 교류 등을 통한 한일 교류협력증진 및 한국 지식인 방일 초청,
    방일 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해 온 단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