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지사, 15일 발표된 리얼미터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는 5위 기록
  • 새누리당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게 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게 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종현 기자

    보수혁신을 위해
    김무성과 김문수, 두 [MS]가 손을 맞잡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15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보수혁신특별위원장]으로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인선 배경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김문수 전 지사는
    2번의 도지사 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 전 지사가 평생 살아오면서 보여준
    개혁에 대한 진정성과 성실함을 높이 샀다."


    새누리당의 [보수혁신]을 이끌기에 최적임자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의 핵심당직자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전 지사는 동갑이며,
    15대 국회에서 정치 활동을 함께 시작하는 등
    친분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알고 있다.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전 지사가
    보수혁신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교감해 왔다.

    사나흘 전에 김문수 전 지사도 승낙해
    보수혁신특별위 구성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윤곽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와 당 개혁을 위한 로드맵 등을 작성하며
    당헌·당규에 따라 [6개월 시한]으로 활동하게 된다.

    보수혁신특별위원은 대부분 당내 인사,
    특히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구성]하며,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에서 활동했던 인사 일부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전 지사는
    15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7.7%의 지지율로 박원순·김무성·문재인·정몽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그간 원외에서 민생 행보를 계속하면서도
    일정한 지지를 얻고 있던 김문수 전 지사가
    새누리당의 보수혁신위원장을 맡아 [여의도 정치]에 합류하게 됨으로써
    향후 행보에 더욱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