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11일 새벽 2시께, 여수시 학동 인근 도로에서 길을 지나가던 A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같은 서 소속 56살 김 모 경위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11일 새벽 2시께, 여수시 학동 인근 도로에서 길을 지나가던 A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같은 서 소속 56살 김 모 경위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현직 경찰간부가
    술에 취해 길 가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새로 취임한 강신명 경찰청장이,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직 쇄신과 내부 비위 척결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경찰간부가 추태를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조직 전체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11일 새벽 2시께,
    여수시 학동 인근 도로에서 길을 지나가던 A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같은 서 소속 56살 김 모 경위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김 경위가 술에 취해 경찰이라고 말하면서 A씨와 실랑이를 벌였고,
    A씨는 즉각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주변 CCTV 등을 확보하고,
    사건 정황을 낱낱이 밝힐 계획이다.

    현재, 피해 여성은 성추행 정도가 미미하다며,
    김 경위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