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19·롯데)의 우승에는 프랑스인 캐디의 도움이 컸다.

    김효주는 프로로 전향하기 전인 2012년 프랑스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당시 캐디는 이 골프장 소속 캐디였던 프랑스인 고든 로완(왼쪽)씨.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2년 전 자신과 호흡이 잘 맞았던 로완을 다시 찾았지만 로완은 개인 사정으로 중국에 가 있었다.

    그러나 로완은 김효주의 요청을 받고 급거 프랑스로 돌아왔고 김효주의 캐디백을 멨다.

    로완은 2년 전 10대 소녀 김효주와 경기를 치르면서 김효주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완은 김효주의 우승 상금 48만7천500 달러(약 5억417만원) 중 일정 금액을 받을 예정인데, 일반적으로 캐디는 선수의 상금에서 10%를 받는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