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대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인터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그는 "(아직 회원 가입을 못한)LPGA 대회에서 기회가 왔을 때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면서 "막판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꼭 이기겠다는 의지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경기 초반에는 괜찮았지만, 후반에는 파3홀에서 공이 왔다갔다하면서 어려웠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만 19세 김효주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뭔가'라는 질문에 "엄마가 보고 싶다"며 10대 소녀의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