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에 묶여 민생-경제 관련 법안 1년 넘게 국회 계류
  • ▲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은 14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야당을 향해 “소의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교각살우'의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다”라고 비난했다.ⓒ이종현 기자
    ▲ ▲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은 14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야당을 향해 “소의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교각살우'의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다”라고 비난했다.ⓒ이종현 기자
    


    세월호 특별법 문제로 국회가 5개월째 공전 중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은
    14일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소의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교각살우(矯角殺牛)잘못을 저지르는 일"
    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친노(親盧) 강경파] 세력의 발목잡기로 인해
    [민생-경제] 법안들이 장기간 계류돼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이들 민생-경제 관련 법안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광진흥법 등은
    국회에서 계류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김영우 대변인은
    "세월호 특별법에만 매달리다가
    민생법안 전체를 망치는 일과 같은 일이다.
    새정치연합은 정기국회 의사일정부터 협의하고
    이미 타결된 법안들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는데 함께 해 달라"

    거듭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과 별도로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91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은 14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야당을 향해 “소의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교각살우'의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다”라고 비난했다.ⓒ이종현 기자
    ▲ ▲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은 14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야당을 향해 “소의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교각살우'의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다”라고 비난했다.ⓒ이종현 기자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향해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서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정의화 국회의장도 이미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부의 된 법안들을

    국회법에 따라 상정해주시기를 당부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소집한 상황이다.

    이는 사실상 세월호 정국에 눈이 멀어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야당을 겨냥,
    새누리당 단독으로라도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일종의 [압박용 카드]로 풀이된다.

    하지만 [친노(親盧) 강경파]
    세월호 특별법 처리 없이는
    의사일정 합의가 어렵다는 견해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모레 국회에서 열릴 운영위에서도 
    여야가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도달하기까지에는 
    크나 큰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