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LA 지역의 최고 유력지인 LA 타임스가 류현진(27.LA 다저스)의 부상을 심각하게 다뤘다.

    LA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을 잃는다면 다저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다저스의 올 시즌 성적이 류현진의 부상 정도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1988년 이후)26년만에 정상을 노리는 다저스가 대재앙 또는 넘어서야 할 산을 만난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류현진의 부상 부위인 왼쪽 어깨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4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 이상을 느꼈고, 결국 1회를 마치고 교체됐다.

    이에 대해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류현진 부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보면 팀으로서는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다저스에는 아직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있지만 15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류현진 없이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지는 답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