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이자 '도루왕' 디 고든이 시즌 60도루에 성공하며 구단 역대 6위에 올랐다.

    고든은 1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6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다저스가 8-0으로 앞선 3회 1루에 나간 고든은 야시엘 푸이그가 타석에 서 있는 사이 2루를 향해 달렸고, 샌프란시스코 포수 버스터 포지가 2루에 볼을 던졌지만 세이프됐다.

    이로써 시즌 60개째 도루에 성공한 고든은 다저스 역대 기록에서 6위에 올랐다.

    현재 1루 코치를 맡고 있는 '스승' 데이비드 로페스가 1974년에 기록했던 59도루를 뛰어넘은 6위를 기록한 고든은 역시 로페스 코치가 1976년에 세운 63도루(역대 5위)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사상 시즌 도루 1위는 1962년 머리 윌스가 세운 104개다.

    고든은 55개를 기록한 신시내티 레즈 빌리 해밀튼을 5개 차이로 제치고 메이저리그 도루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