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마고니, 페루치오 스파네티 환상 듀오 '뮤지카 누다'

  • 2003년 기타와 듀오 공연을 할 예정이었던 페트라 마고니는 기타리스트의 부상으로 베이시스트 페루치오 스파네티에게 대신 연주해줄 것을 부탁했는데 이들의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이 특이한 듀오 구성에 만족한 두 명의 뮤지션은 몇주 후 앨범에 수록할 곡들을 모두 선곡한 후 반나절 만에 첫 앨범 'Musica Nuda'의 레코딩을 마친다.

    ‘I Will Survive’ ‘Eleanor Rigby’ ‘Roxanne’ ‘Sacrifice’ ‘Nature Boy’ 등이 수록된 앨범은 유럽에서만 5만장 이상이 팔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Music Nuda’는 ‘벌거 벗겨진 음악’이라는 뜻으로 음악을 벌거 벗겨 그 근본, 핵심을 찾아 들어간다는 의미다.

    2006년 'Musica Nuda 2'가 발표됐는데 여기에는 스테파노 볼라니, 에릭 트루파즈와 같은 게스트가 참가했다. 그리고 2008년 'Musica Nuda 55/21' 앨범이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발매되면서 이들은 유럽의 스타 뮤지션이 됐다.

    이태리는 물론 파리의 올림피아 그리고 마드리드, 짤스브루크, 뉴욕, 토론토, 상트 페테르부르그 등 전세계 주요 공연장과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제2회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9월 2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BBCH홀에서 만날 수 있다. 9월 23일 오후 8시 마포구 합정동 폼텍웍스홀에서도 연주 일정이 잡혀있다.

    [사진 =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