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원산서 신형 단거리 발사체 3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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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추석을 앞둔 6일 오전 신형 전술 미사일로 보이는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7시부터 7시 40분까지 신형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을 원산 일대에서 동북쪽 방향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210여km 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19번째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일 중국 국경 60여㎞ 남쪽인 자강도 용림에서 신형 전술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같은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로 미뤄볼 때 이 발사체가 신형 전술 미사일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신형 전술미사일의 명칭을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KN-10'으로 명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개발한 300㎜ 신형 방사포는 'KN-09'로 명명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은 "조국해방 69돌을 맞으며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 속에 개발·완성된 초정밀화된 우리 식의 위력한 전술 로켓탄 시험발사가 진행됐다"며 선전 보도했다. 

    특히 이 신형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고체연료를 사용할 경우 연료를 주입에  따로 시간이 들지 않아 신속하게 공격할 수 있다. 또 연료 주입에 부가장비를 움직일  필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시 정찰 장비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어 사전 발사감지 해내기가 쉽지 않다.

    현재 군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