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은 다른 국민들의 고통은 보이지 않는가?
  •   
  •  우여곡절 끝에 지난 1일 정기국회가 열렸다. 하지만 여야는 의사일정도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예산안 심의, 국정감사, 민생 법안 처리 등 산적한 현안 처리는 뒷전으로 물린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이 동의하는 세월호특별법안 상정에 올인(all-in)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넉 달 보름이 지났건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세월호 미몽(迷夢) 속에 빠져있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국민들은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을 이해하고 동정하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왔다.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하고 국무총리와 장관의 멱살을 잡았을 때도 국민들은 그들의 아픔을 알기에 말없이 지켜봤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지금 국민들 중 상당수는 이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세월호 5적이라 불리는 탐욕의 선주 유병언, 악마의 선장 이준석, 빌어먹어도 시원치 않을 정당들, 떡고물에 정신 팔린 해양수산부 관료들, 마지막으로 비극을 촛불의 굿판으로 바꾸려는 선동꾼들 중 유병언은 사망했고 이준석은 재판 중이며, 부패한 관료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구조를 담당했던 해양경찰청장과 수사를 담당했던 인천지방검찰청장과 경찰청장은 옷을 벗었다. 사의를 표한 해수부장관은 실종자 가족들과 120 여일을 팽목항에서 지내며 이들을 도왔다. 
    <빌어먹을 정당들의 정쟁으로 전락한 세월호 참사>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빌어먹을 정당 중 새정치민주연합은 골든타임 7시간, 조사위에 기소 수사권 부여 등을 거론하며 길거리로 국회로 쏘다니면서 여당과 대통령을 공격하느라 정신이 없다. 유가족이 동의하는 세월호특별법을 전가의 보도인 냥 휘두르면서 대한민국을 수장시킬 태세다. 
    또 다른 빌어먹을 정당 중 하나인 새누리당은 선거 때문에 겁쟁이처럼 납작 엎드려 눈치만 보고 있다가 김무성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얘기만 나오면 벌벌 떨던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원칙과 신뢰를 내세우며 야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당황스럽다. 
    이처럼 빌어먹을 정당들에게 있어 세월호 참사는 또 다른 정쟁의 도구다. 이들에게 반성과 책임은 권력지도의 향배에 따라 선택하는 래시피일 뿐이다. 세월호 5적에 정당들을 포함한 이유는 이들이 변하지 않는 한 재발 방지는 요원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광우병 촛불 굿판’에서 재미를 봤던 선동꾼들에게 세월호 참사는 좋은 요리감이다. 이들에게 유민 아빠 김영호씨는 최고의 재료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인터넷에서 무책임하게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처럼 이들은 그냥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들 중에는 국가 전복을 노리는 사람들이 혼재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세월호특별법 서두를 일 아니다>
    세월호 5적 중 3적은 하늘의 심판과 법의 심판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2적은 아직도 반성할 줄 모르고 나대고 있다. 
    세월호 유족들은 진실 규명을 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진실이 뭔지 선뜻 와 닫지 않는다. 사고와 관련된 진실 규명은 수사기관을 통해 상당부분 이뤄졌고 현재도 수사 중에 있기 때문이다. 유족들은 발표된 수사 결과에 대해 합리적 의심이 생기면 국정조사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 부족하면 특검을 요구하면 된다. 그래도 부족하면 그때 가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면 된다. 특검 수사발표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국민들이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면 여당도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데 더는 반대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월호특별법이 필요한 이유를 유가족이 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유가족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라고 했으니 본인이 나서서 해결하라고 야단이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었나 싶다. 증인 채택 문제로 시비를 걸어 세월호국정조사를 파행시킨 사람들이 무슨 진실 타령인가 싶다.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재협상도 했는데 재재협상이라고 못할 이유도 없다. 10번이고 20번이고 합의를 이룰 때까지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 해서 법안 내용을 다듬고 검토하고 국민적 합의도 이끌어내야 한다. 현재 발의된 내용 중에는 손봐야 할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세월호특별법에 포함될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 문제는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 이후에도 진실규명이 미흡할 경우란 단서 조항을 달면 된다. 이는 야당의 퇴로를 확보해주는 제안이다.
    세월호특별법은 서두를 이유도 없고 서둘러서도 안 된다. 진상 조사, 배상, 보상 뿐 아니라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유족들이 추석 전에 세월호특별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정치권에 주문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유족들이 배상과 보상 문제를 먼저 언급했다는 얘기도 듣지 못했다. 정치권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들의 주검을 헛되지 않게 하기위해서라도 신중한 자세로 특별법 제정에 임해야 한다. 
    <이제는 선량한 유족들이 정치권에게 훈계할 때이다>
    유족들도 진정으로 진실 규명을 바란다면 여야 간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 유족들이 정치권에 휘둘려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고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주범으로 낙인찍힌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도 정치권이 유족들을 위해 나서 줄 것이라 여긴다면 참으로 순진한 생각이다. 미국의 경우 9.11테러 이후 진상조사를 마치는데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유족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국민들의 인내가 서서히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을 유족들도 살폈으면 한다. 새정치연합의 인질정치, 벼랑 끝 정치는 유족들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이미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유족들도 자신들의 아픔 때문에 선량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유족들이 나서 빌어먹을 정당들에게 ‘우리는 기다릴 수 있으니 다른 국민들 보살피는 일에도 소홀하지 말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세월호특별법을 잘 만들어 달라’고 따끔한 훈계를 할 차례다. 
    [뉴데일리 김영 논설실장]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