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고은비가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차량 바깥으로 튕겨나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는 이날 새벽 1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 중 탑승한 승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은비는 충돌 직후 바깥으로 튕겨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멤버 중 권리세와 이소정이 큰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으나 다행히 두 명 다 회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수술을 마친 이소정은 서울 고려대학교안암병원으로 이송됐고, 권리세는 경기도 수원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교적 경상을 입은 여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운전사 등 4명은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한 은비의 시신은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빈소도 해당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날 갑자기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운전자의 실수나 부주의보다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교통사고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