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 [사진: 북한 관영매체 보도화면 캡쳐]
    ▲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 [사진: 북한 관영매체 보도화면 캡쳐]

    1994년 북한 김정일 정권은
    핵 동결, IAEA의 사찰, 핵개발 시설 해체를 받아들이는 대신
    경수로 건설 및 중유 공급을
    한국과 미국, 일본, EU로부터 받아내는 ‘제네바 합의’를 했다.
    이 협상의 주역이 강석주 노동당 국제비서다.

    최근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가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강석주는 이달 중순까지
    스위스,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강석주가 오는 11일부터 방문하는 스위스의 경우
    외교차관과의 회담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주의 유럽 4개국 순방을 놓고
    국내 언론들은 “김정은 정권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방위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석주가 유럽 4개국을 찾아
    ‘북한인권 문제를 이유로 한 대북제재’의 부당성을 알리고,
    일부분이라도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한편, 곧 미국을 방문하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유엔 총회 참석도
    이 같은 김정은 정권의 외교전술에 따른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일부 좌파매체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방미 중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또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만나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내놓기도 한다.

    이에 한국 정부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