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빗길 교통사고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애슐리 리세 은비 주니 소정)가 날벼락을 맞았다. 갓길 '방호벽'에 부딪힌 차량이 전복돼 멤버중 은비가 숨지고 권리세(사진), 이소정 등이 크게 다치는 사태가 벌어진 것.

    경찰에 따르면 3일 새벽 레이디스코드는 지방 공연을 마치고 인천 방면으로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오전 1시 23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을 지날 무렵, 갑자기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차량 대부분이 찌그러지는 피해가 발생, 은비는 숨지고 나머지 4명 중 이소정과 권리세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경상을 입은 여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소정은 이미 수술을 마치고 서울 고려대학교안암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이나, 머리를 다친 권리세는 부상 정도가 심각해 여전히 경기도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수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 중 권리세의 부상 정도가 가장 심하다"며 "전체적으로 부상을 입어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숨진 은비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 빈소 역시 해당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