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빅보이' 이대호(32)가 오랜만에 2안타, 2타점을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와 2타점을 올렸다.

    최근 두 경기 연속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부동의 4번 타자' 역할을 했다.

    2회 삼진을 당했던 이대호에게 4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마쓰바 다카히로의 낮은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타점,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 2사 1루에서 1루수 플라이로 잡힌 이대호는 4-3으로 앞선 8회 두 번째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5로 다소 올랐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4-4로 비겼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