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경이 방송을 통해 김치사업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홍진경이 출연해 파란만장 인생역전 스토리를 공개했다.

    홍진경은 "제가 결혼 전에 집의 가장 역할이었다. 결혼을 했어도 우리 집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우리 엄마가 김치를 정말 잘 담그신다. 김치 사업은 엄마를 믿고 시작한 사업"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홍진경은 "처음 같이 사업을 하자고 했을 때 엄마는 3개월 동안 외면하셨다"며 "사업을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울면서 안하겠다고 도망 다니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홍진경은 "저는 엄마의 김치 맛에 확신이 있었다. 사업은 진정성만 있으면 언젠간 인정받는다고 생각했다"며 "돈 300만원을 가지고 시작했다. 우리는 가게를 내지 않고 인터넷 쇼핑몰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 이어 홍진경은 "처음 시작은 공장도 없었다. 신혼 집에서 김치를 담았다"며 "집 벽에 고춧가루가 튀고 온 집에 김치 냄새가 진동을 했다. 신혼 집이 그렇게 됐는데도 아무 말 안 해준 남편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치 사업의 고충도 털어놨다. 홍진경은 "먹거리 사업이기에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고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겠으니 돈을 달라는 요구도 숱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행여라도 이치에 맞지 않는 글이 올라올까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적도 많았다.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의 병 역시 이런 마음고생 때문에 생긴 듯 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그래서 엄마와 철칙을 세웠다. 돈으로 입막음 하진 말자는 철칙이었다. 차라리 비가 내리면 모든 비를 맞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고객이 화가 풀릴때까지 그냥 매를 맞았다. 오라고 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 갔다. 불만 고객이 부르면 전국 어디든 갔다. 진짜 고객을 찾아가면 저보다 더 놀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진경은 故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과 이영자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