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디자인연구소가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윤고딕-윤명조 서체 해부학 전시를 마련했다.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마포구 서교동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뚱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타이포디자인센터 폰트 디자이너들이 모여 오랜 시간 준비하고 정성을 들여 기획한 전시다.

    윤 본문서체 히스토리 / 윤700 들여다보기 / 작업자의 방 등 3개 챕터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윤서체를 통해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94년 윤본문 100 시리즈부터 2014년 700 시리즈까지, 20년간 서체를 연구해온 곳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디지털 환경에서 '본문체는 어떻게 보여야 하는가'라는 화두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윤디자인연구소는 <한글잔치> 부대행사로 오프닝 세미나와 3일간의 디자인 축제 ‘TS오픈마켓’이 준비했다

    <한글잔치> 전시 첫날인 7일 저녁 7시에 진행하는 오프닝 세미나에서는 윤700 시리즈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 그리고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윤디자인연구소만의 디자인 노하우를 이야기 할 예정이다.

    윤디자인연구소 타이포디자인센터 박윤정 총괄상무와 최은규 차창이 강연자로 나서 폰트 디자인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TS오픈마켓’은 9일과 11일, 12일 3일간 윤디자인빌딩 주차장 일대에서 오후 12시~6시까지 진행한다.

    디자인북, 노트폴리오, 스튜디오 바프 등 디자인 스튜디오 및 디자이너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일반 서점에서는 쉽게 보지 못했던 디자인 관련 독립 출판물과 그래픽 포스터, 엽서와 봉투, 에코백, 액세서리, 노트 등 유니크한 디자인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