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가까운 '자강도'서 이례적 발사..발사의도 파악중
  • ▲ 지난달 14일 발사된 신형 전술 미사일 'KN-10'.ⓒ뉴데일리DB
    ▲ 지난달 14일 발사된 신형 전술 미사일 'KN-10'.ⓒ뉴데일리DB

    북한은 최근과 달리 발사행태를 바꾸며 중국과 가까운 '자강도'에서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로켓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동쪽방향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채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이 발사체는 220여km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자강도에서 미사일을 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발사체는 김책시와 화대군 인근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자강도 용림 일대는 지금까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 중에서 중국에 가장 가깝다는 점에서 그 의도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북한은 모두 18회에 걸쳐 108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발사한 'KN-10'과 비슷한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체의 종류에 대해 “지난번에 언급된 신형 전술미사일인지, 스커드 미사일인지, 300mm 방사포인지는 추가로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면서도 “300mm 방사포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