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앞둔 이근호, 상대 수비 흔들어 팀 공격 이끈다
  • ▲ 이근호 선수.ⓒ상주 상무
    ▲ 이근호 선수.ⓒ상주 상무

    상주 상무가 이근호를 앞세워 성남FC를 잡고 중위권 도약을 꿈꾼다.

    프로축구 1부 리그(K리그 클래식) 9위에 올라있는 상주는 3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리그 10위의 성남을 상대한다. 상주는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이근호(29)를 믿고 리그 순위의 상승을 노리고 있다.

    상주는 현재 승점 21점이다. 리그 8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 차에서 2골 뒤진 상태다. 이날 상주가 성남을 꺾는다면 8위 자리까지 올라설 수 있다. 상무는 현재 7위인 FC서울(승점 31)과의 승점 차가 10점이나 벌어져있지만 성남전을 제외하고도 10경기가 아직 남아 있기에 승점을 쌓는 일을 게을리 할 수 없다. 

    이근호는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에서는 이상호(5골), 하태균(4골)에 이은 3위다. 이근호는 골만으로 평가를 할 수 없다. 최전방의 존재감만으로도 상대에게 위협적이다.특히 수비에 불안을 보이는 성남 같은 경우에는 이근호의 존재가 심리적으로 불편하다. 이근호가 성남의 뒷공간을 헤집고 수비를 정신 없이 흔들면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 

    이상윤 감독대행의 해임과 이영진 코치의 감독대행 선임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있는 경남이 상주를 만나 좋은 경기를 펼칠지 팬들의 시선을 이미 그라운드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