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추픽추 갔다 왔다 그러면 그냥 게임 끝난거야"

    29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에서는 페루 여행 마지막 날 마추픽추를 마주한 윤상, 유희열, 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드디어 마주한 마추픽추를 맞이하고 말문을 잇지 못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마추픽추'에 올랐지만 마추픽추는 하얀 스케치북같이 깔린 안개에 완전히 덮혀 조금도 윤곽을 드러내지 않았다.


  • 이 때문에 이들은 절망하고 한숨만 쉰다. 하지만 마추픽추는 유희열이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그는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이들은 안개가 걷히기 만을 기도하며 기다린다.

    결국 마추픽추를 마주한 이들 그 경이로운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이적은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만다. 이적은 "그걸 보는 순간 여러가지 것들이 오더라"라며 그 감동을 전했다.

    유희열도 넋을 놓고 마추픽추를 바라본다. 그리고 결국 눈물을 흘리는 유희열. 유희열은 눈물을 훔치며 윤상에게 "시간이 아깝다"고 말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그 순간에 왜 내가 울고 있지 싶었다"며 "청춘의 도입부에 함께 해 준 이적과 윤상이 옆에 있는 것을 보고 고마웠다"며 "마추픽추를 보면서 윤상과 이적과의 인연과 추억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청춘의 도입부에 이적, 윤상 두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내 옆에 있는 거잖아요"라고 말하며 두 사람과 함께 마추픽추를 마주하게 된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 그러면서 "어느덧 애 사진을 셋이서 서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라며 감정에 잠기기도 했다. 그래서 "시간이 아깝다는 말을 한 것 같다" 그러면서 "아직 청춘이지"라는 말을 통해 지나버린 시간에 대한 회한과 아직 청춘의 시작일 뿐이라는 설렘의 감정을 한꺼번에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결국 윤상도 마추픽추를 보고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러면서 윤상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이는 결국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라며 "움직여라"라고 말하며 그 길만이 청춘을 유지할 수 있는 길임을 깨달았음을 전해준다.

    한편, 마추픽추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잉카 제국의 '잃어버린 공중도시'다. 오랜 세월 동안 세속과 격리되어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자, 현재 세계인들의 꿈의 방문지로 유명하다.

     

    [사진=tvN '꽃보다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