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간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 이수한 조종사 36명 배출
  • 29일 오후 3시,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14-2차 고등비행수료식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수료생 목에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고 있다.ⓒ공군
    ▲ 29일 오후 3시,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14-2차 고등비행수료식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수료생 목에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고 있다.ⓒ공군

    공군은 29일 제1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고등비행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36명의 새내기 보라매들은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수여받았다. ‘빨간 마후라’는 1년 8개월간의 엄격한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이수한 조종사에게 주어진다.

    오늘 수료한 공사 61기, 학군 40기, 학사 129‧130기 조종사들은 앞으로 각각 전투기입문과정(LIFT : Lead-In Fighting Training) 혹은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 : Combat Readiness Training)을 거쳐 일선의 작전현장에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료식은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한 선배 조종사들을 추모하는 ‘명예의 단상’ 의식을 시작으로, 수료증서 수여, 우수자 시상, 빨간 마후라 및 조종흉장 수여, ‘빨간 마후라’ 군가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종흉장 수여 시에는 그동안 힘든 비행교육훈련을 이겨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가족들이 직접 수료생들의 가슴에 조종흉장을 달아주며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수료생 전원에게 직접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며 “영공방위의 선봉이자 미래전의 주역으로서 그동안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하는 고귀한 사명을 이어받게 될 것”이라며, “조국이 필요로 할 때 제몫을 다할 수 있는 강한 보라매로 다시 태어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