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30일(한국시간) 수술대에 오른다.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는 29일 "추신수가 30일 왼쪽 팔꿈치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텍사스는 이어 "추신수가 정상적인 몸 상태로 오프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시즌 중 수술을 결정했다. 회복까지 두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순부터는 오프시즌 훈련을 소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올 시즌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4월 중순에는 왼쪽 발목 부상까지 당했지만 팀을 위해 출장을 강행했다.

    추신수는 지난 26일까지 123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 58득점 110안타에 출루율 0.340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텍사스는 승률 3할9푼1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데, 구단은 다음 시즌 재도약을 위해 추신수의 빠른 수술을 결정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