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vs부산 승점 단 2점차 이번 경기로 순위 변경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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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유나이티드

    8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는 30일, 1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19)를 반드시 이겨야 강등권에서 멀어진다. 현재 인천부터 리그 최하위 경남FC(승점19)까지 승점 차이는 단 2점이다. 이는 1경기로도 순위가 변경될 수 있다는 의미다. 

    2부 리그(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는 위험을 막기 위해서 인천은 앞으로 남은 11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7위 FC서울(승점31)과 6위 울산현대(승점33)에게 도전하지 않으면 강등권 팀들과 벌어지는 피터지는 맞대결을 오는 11월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의 과제는 당장 30일 오후 7시 홈에서 열리는 부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사실상 인천에게는 9위부터 12위까지의 팀들과의 대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현재 11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인천은 부산을 꺾고 승점 3점을 꼭 챙겨야 한다. 인천이 패한다면 리그 최하위로도 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승리가 절말 중요하다"며 "승리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이 부산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인해 인천은 앞으로 연속해서 6경기를 원정에서 치러야 한다. 내달 6일, 성남FC를 시작으로 경남FC, FC서울, 울산현대, 제주유나이티드를 모두 원정에서 상대한다. 

    부산과의 맞대결은 원정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홈에서 갖는 경기다. 불리한 원정을 떠나기 전 최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김봉길 감독이 부산전에 승부를 거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