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병사와 음주후 마사지 샵에서 적발
  • 필리핀에 파병중인 아라우부대 병사 3명이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 귀국조치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28일 합참 관계자는 "아라우 부대 소속 병사 3명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3시간 가량 무단외출을 했다가 필리핀 군 헌병대에 적발됐다"며 "해당 병사들은 다음날 귀국조치돼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병사 3명은 휴일을 맞아 주둔지를 나와 부대 인근에 위치한 현지인 대상 직업학교에 들렀다가 복귀하던 길에 우연히 하계휴양 중이던 필리핀 병사를 만나 함께 맥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병사들이 바다가 보고싶어 갔다가 재건 활동 중 알게된 필리핀 병사들을 마주쳐 그들의 권유로 맥주를 마시고 시내에 따라가게 된 것"이라며 "시내 전통마사지샵에서 대기중이던 것을 필리핀 헌병대가 발견해 부대로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병사들은)마사지는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병사들은 적발된 다음날인 11일 귀국해 원 소속 부대에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